전자태그(RFID) 성능 기준 등 RFID 국가표준(KS) 10종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올해 말까지 RFID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국가표준이 총 68종으로 확대돼 정부의 RFID 산업화 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올해 RFID 성능기준 및 시험 분야 5종, 소프트웨어 구조 등 데이터 분야 2종, 태그 데이터 안정성 등 응용분야 3종을 RFID 국가 표준으로 제정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올해 제정되는 RFID 관련 국가표준에는 RFID 시스템의 성능 및 품질을 동일한 기준으로 측정해서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RFID 3대 통신대역 제품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기술표준원은 이에 따라 RFID 리더 및 태그 제품의 옥석을 가릴 수 있는 규격을 제공,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양질의 RFID 제품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번에 마련되는 성능기준 KS 표준에는 물류현장에서의 컨베이어벨트 등 표준 적용환경에서의 최소 인식률성능기준을 비롯해 온도·습도, 충격 등에 대한 내구성 요구사항까지 제시돼 제조사와 수요자가 이를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기술표준원은 RFID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내년부터 응용표준을 중심으로 국가표준 제정을 계속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