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자사 노조 측이 사측에 임금교섭을 위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05년 ‘노사화합 무분규 선언’ 이후 5년 연속이다.
GS칼텍스는 전남 여수공장 본관에서 전상호 생산본부장(부사장)과 박주암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임금 및 단체교섭 위임식을 진행했다.
GS칼텍스 노조는 앞서 이뤄진 임원·팀장급의 임금 반납(5∼20%)에 동참하기 위해 노조 전임자 임금 5%를 반납하기로 이날 함께 결의했다.
박주암 위원장은 “5년간 임금교섭을 위임하고 이번에 단체교섭까지 사측에 위임한 것은 노사간 쌓아온 신뢰가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상호 생산본부장은 “임금교섭에 이어 단체교섭까지 위임하는 결단을 내린 것에 감사하다”며 “상생이 바탕이 될 때 경제여건 호전시 소기의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