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4월 다섯째주

　◇무간섭 경영=진정한 리더는 부하직원의 잠재능력과 재능을 존중한다.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적인 에너지가 기업과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게 된 현대의 기업환경은 지시와 통제, 그리고 간섭 등의 전통적인 관리방식이 아니라 믿음과 신뢰의 리더십이 견인하는 새로운 경영방식과 관리자를 요구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100가지 방법’으로도 유명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직원들의 재능과 열정을 성공의 에너지로 이어가는 혁신적인 관리자의 모습과 조건, 그리고 비전을 제시했다. 스티브 챈들러·듀웨인 블랙 지음, 양영철 옮김, 포북 펴냄, 1만6000원.

　◇라디오쇼=하루가 다르게 세상과 시대가 변해도 변치 않는 사람들의 소망과 신념이 있다. 이 책은 1951년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나 신념을 솔직하게 다루며 인기를 모은 라디오쇼 ‘내가 믿는 이것(This I believe)’에 소개된 이야기를 묶어 당시 출간된 책의 21세기 버전에 해당한다. 미 공영라디오(NPR)에서 다시 부활한 이 프로그램의 담당자가 오늘날의 이야기를 더해 80편의 에세이를 담아 펴냈다. 제이 앨리슨·댄 게디먼 지음, 윤미연 옮김, 세종서적 펴냄, 1만2000원.

　◇서버/인프라를 지탱하는 기술=24시간 365일 무중단 서비스를 원하는 당신을 위한 처방. ‘확장성’ ‘고성능’ ‘운영 효율화’ 등을 키워드로 삼고 있는 이 책은 무중단 서비스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이론과 실무 팁을 담고 있다. 일본의 구글을 표방하는 하테나와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업체 K랩의 베테랑 엔지니어 6명이 실제 가동중인 시스템의 실례를 통해 생생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선사한다. 이토 나오야 외 4인 지음, 진명조 옮김, 제이펍 펴냄, 2만5000원.

　◇미국 로스쿨 다시보기=올해 3월 한국형 로스쿨인 법학전문대학원 제도가 시행되면서 원조 격인 미국 로스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 로스쿨을 졸업하고 로펌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저자가 미국의 로스쿨·로펌 이야기를 펴낸 책이다. 미국 로스쿨 제도의 장단점과 졸업 후 취업 전략 등 실제 미국 변호사의 꿈을 꾸고 있는 이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하다. 미국에서 로스쿨을 졸업하고 국내 로펌 또는 국내외 기업의 변호사로 취업하는 실전 전략도 현실감있게 기술했다. 안준성 지음, 한울아카데미 펴냄, 1만5000원.

　◇넛지=제목 ‘넛지(nudge)’가 가진 뜻은 ‘팔꿈치로 쿡쿡 찌르다’. 많은 이들이 사람 혹은 나라를 움직이는데 자유방임이냐 규제냐를 놓고 실랑이를 벌였다. 이 책은 자유방임과 간섭 사이에서 절묘하게 줄타는 법을 제시한다. 바람직한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그에 대한 인센티브를 약속하거나 또는 나쁜 행동을 금지하는 것, 그 어느것도 최선이 될 수 없다. 사람들에게 현명한 선택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부드럽게 ‘넛지’하자는 것이 답이다.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힘이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리처드 탈러·캐스 선스타인 지음, 리더스북 펴냄, 1만5500원.

　◇NX6 모델링 한권으로 깨우친다=NX6 모델링 정복을 위한 실전서다. NX6를 활용한 기본적인 모델링부터 곡면 모델링, 어셈블리 모델링(Wave), NX6에 새롭게 도입된 동기식 기술, 2차원 도면 작성까지 폭넓게 다룬다. 기본을 다질 수 있는 간단한 솔리드 모델부터, 가전제품·휴대폰·자동차 외관에 이르기까지 3차원 설계를 적용하는 거의 모든 아이템을 망라했다. 실제 설계 현장에서 쓰는 모델링 기법에 충실했다. 부록 CD에 제공되는 단계별 예제를 따라하면서 NX6와 친숙해 질 수 있다. 이엔이에스솔루션 지음, 삼성북스 펴냄, 3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