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추경서 대덕특구 출연연에 1256억 배정

30일 국회를 통과한 대덕특구 관련 추경예산은 총 1256억22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겸 예산심사소위원인 이상민의원(자유선진당,대전유성)은 30일 국회를 통과한 대덕특구 내 출연연구기관및 관련 기관 추경 예산 배정액이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항목별로 보면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산하기관에서 KAIST가 583억원, 한국원자력연구원 472억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50억원,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50억원 등의 예산이 추경에 반영됐다. 지경위원회 산하기관에서는 한국기계연구원이 81억 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20억원, 안정성평가연구소 20억원,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80억원 등이 이번 추경에 반영됐다.

이번 추경배정에 따라 KAIST는 모바일하버 원천기술개발과 온라인 전기자동차 원천기술개발에 각각 250억원, 바이오 융합 및 설계연구센터 건립에는 53억원, 외국인 교수 및 석학 초빙숙소 건립에 30억원 등을 올해내 집행한다.

또 기초연은 초정밀 동위원소 분석연구동 건설과 첨단 융합연구 및 공동연구 지원동 건립에 50억원을 쓸 예정이며, 원자력연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 지정 국제협력센터 건설과 RI-바이오믹스 센터 구축, 변환시설 환경복원, SMART 원전 표준설계 등에 예산을 집행한다.

기계연은 극저온용기기 성능평기기반구축사업과 메카트리닉스연구동 건립, 노후 연구동 리모델링사업 등에 예산을 쓰기로 했다. 또 지질자원연은 탐해2호 탐사장비 기능고동화사업, 안정성평가연구소는 흡입독성 시험장비구축사업, 대덕특구지원본부는 자전거연구반구축사업 등에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상민 의원은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의 입지선정 및 성공적 추진을 위해 반영된 50억원은 당초 교과부가 기획재정부에 요청하였으나 기재부의 반대로 반영하지 못했던 예산”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