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텍시스템스,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

 디지텍시스템스가 지난 1분기 190억원의 매출을 기록, 창사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디지텍시스템스는 30일 모바일용 터치패널의 수요 증가로 1분기 매출 190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 대비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것이다. 최대 거래처인 삼성전자 물량이 크게 늘어 매출 상승을 이끌었으며 수요가 줄던 내비게이션용 터치패널 물량이 3월 들어 회복되면서 매출에 호조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은 매출 상승과 환율상승으로 인한 개선효과가 나타나 작년 4분기 대비 호조를 보였다고 디지텍시스템스는 덧붙였다. 1분기 순이익은 4분기 대비 20% 늘어난 34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작년 1분기와 비교해선 영업이익이 11% 감소했다. 또 순이익도 11% 줄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신규 진입한 모바일용 터치패널에 대한 R&D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텍시스템스 측은 “4월 들어 정전용량 방식 터치패널을 양산하고 내비게이션용 터치패널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