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최로 30일 광화문 라퀴진 요리아카데미에서 열린 ‘빛으로 요리하는 프렌디(friend+daddy)’ 행사에 참가한 가족이 아빠가 만든 요리를 즐기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0904/090430061243_1836522214_b.jpg)
가전업계와 문화콘텐츠 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풍성한 이벤트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또
증권사들도 어린이 날을 맞아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갖춘 어린이 펀드를 내놓고 활발한 판촉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전 업계는 파격적인 가격할인과 사은품을 앞세우고 있다.
LG전자는 드럼세탁기 ‘트롬’ 기획모델을 출시, 최대 70만원 할인된 특별가로 판매한다. LG전자는 또 어버이날을 겨냥해 ‘효도선물’로 적합한 헬스케어 제품 구입 고객에 할인 및 호텔 패키지 상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의료용 진동기는 판매가에서 120만원을 할인하고 50여 만원 상당의 워커힐 호텔 패키지 이용권도 제공한다. 알칼리 이온수기 구입시에는 홍삼 상품권을, 정수기는 6개월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준다.
로봇청소기 룸바를 판매하는 아이로봇도 ‘로봇청소기 룸바, 가족사랑 러브러브 이벤트’를 개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등 상품을 제공한다.
독일 가전업체 밀레는 5월 한 달간 드럼세탁기 구매 고객에게는 핀란드 명품 냄비세트를 증정한다. 밀레가 제품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것은 지난 2005년 법인 설립 후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콘텐츠 업체들 역시 가정의달 특수 잡기에 나섰다. 1일 노동절을 시작으로 5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는 문화콘텐츠 업체들에겐 연말연시에 맞먹는 특수 시즌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에서 1일부터 10일까지 ‘착한 어린이 선발대회’를 연다. 이벤트 기간 동안 ‘착한 어린이 응모권’을 최대한 많이 획득한 사용자를 선발해 6주년 기념 다이어리를 증정한다.
남산에 위치한 서울 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5월 한달간 ‘뽀로로 대잔치’를 열고 캐릭터 전시와 캐릭터 체험, 애니메이션 상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애니메이션 전용극장인 서울애니시네마에서는 17일까지 ‘뽀롱뽀롱 뽀로로’ 특별상영전을 열고 1000원의 관람료로 가족 관객을 맞이한다.
증권사들은 5일 어린이 날을 앞두고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갖춘 어린이 펀드를 내놓고 부모를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미래우리아이3억주식형펀드’는 매주 추첨을 통해 틴틴경제교실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월간펀드운용보고서를 제공하고 전용사이트를 운영해 경제관념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현대증권의 ‘SH TOPs 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펀드’에 가입하면 연 2회 어린이 경제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박용미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과거 교육보험의 붐이 일었지만 자녀 대학입학 시기의 학자금 기준액이 인플레이션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아 많은 부모들에게 실망을 줬다”며 “10년 이상 장기 주식형 펀드로 안정성은 높이고 부가서비스로 혜택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