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SW산업 활성화에 100억 투입"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지경부 주최로 지역SW산업 활성화 간담회가 개최됐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지경부 주최로 지역SW산업 활성화 간담회가 개최됐다.

지역SW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제조업에 필요한 SW융합 제품 개발 및 상용화에 100억원이 투입되고,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SW활용 및 관련 요소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달 30일 현대중공업에서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과 14개 광역시도 SW산업 실무 국과장, 지역 정보산업진흥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SW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올 지역SW산업 활성화 계획을 공개했다.

발표된 주요 계획은 △지역SW산업 진흥사업 추진 △일자리 창출을 위한 IT/SW 잡페어 개최 △IT/SW 융합제품 상용화 지원 △4대강 살리기 SW활용사업 참여 △지역SW 진흥사업의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참여 △지역SW진흥원의 SW융합추진지원체제로의 전환 등 6가지다.

이 가운데 지역 IT/SW 융합 상용화 지원 계획의 경우 이미 관련 추경예산으로 300억원을 확보했고, 이중 100억원을 지역에 할당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 4대강 살리기 사업에 IT활용 및 융합을 적극 유도해 4대강 하천관제시스템 구축 등 지역 연계 IT사업 발굴과 지역 IT업체의 참여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 IT산업 지원을 위한 거버넌스 변화 계획도 나왔다. 지역별 정보산업진흥원의 기업지원 기능과 IT특화연구소(센터)의 R&D기능을 합쳐 IT융합추진지원체제로 바꿔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조석 실장은 “기존 IT수요는 이미 포화상태다. 이제 지역 주력산업과 IT/SW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IT수요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오늘 세계 최고의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에서 이 같은 현장 간담회를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큰 흐름이 융합이기에 지역에서도 지역 주력산업에 어떻게 IT를 접목할 것인가를 바탕에 깔고 관련 예산 배분과 프로젝트 선정 등을 고민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지자체 국과장과 지역 진흥원장 등은 IT특화연구소 확대, 지역 IT진흥 및 지원기관 조정, 일자리 창출이 입증된 과제 유지 확대 등을 지식경제부에 건의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