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그린시티로 만든다

행복도시 복합커뮤니티 조감도.
행복도시 복합커뮤니티 조감도.

행복도시가 그린시티로 조성된다.

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충남 연기군의 행복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건축물로 지어지도록 기본설계를 확정, 오는 8월중 실시설계를 끝내고 2011년 하반기께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행복도시의 CO2 발생량을 70%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의 도입율도 15%로 잡고 분야별 실천전략을 마련했다.

건축물 부문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는 20%까지 줄인다. 특히 공공청사와 기관은 에너지 효율 1등급 기준인 총 에너지의 33% 이상을 절감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지난해 10월 당선된 3개 생활권(1-2, 1-4, 1-5) 복합커뮤티센터 설계공모작품을 바탕으로 녹색성장도시건설의 시작을 알리는 친환경설계를 최근 끝냈다.

1-2생활권은 3개 건물로 나눠 수변까지 이어지는 워터프론트형 커뮤니티를 만들고 바람길·자연채광·투수성 특수포장 등의 특성이 잘 활용된 친환경설계기법을 도입했다. 이곳은 3개동(주민센터·체육시설·공공청사)으로 연면적은 2만2186㎡ 규모다.

1-4생활권은 자연과 일상이 만나는 커뮤니티로 옥상조경과 빗물처리·가변형 공간 등의 친환경건축공간을 만든다. 주민센터 1개 동으로 지상 3층, 지하 2층의 연면적 1만1868㎡ 규모다.

1-5생활권은 옥상 생태조경과 조용한 앞마당, 생태 면적률 등의 녹화계획이 돋보이도록 설계했다. 주민센터 1개 동이 들어서며 지상 3층, 지하 1층으로 연면적은 1만3664㎡ 규모다.

특히,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이용시스템을 도입, 총에너지 사용량의 23%를 공급한다.

행복청은 이와 관련, 에너지 성능지표 92점 달성 등을 통해 총에너지 33%이상을 줄이도록 설계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이 설계는 각종 법적검토 등을 통해 실시설계단계에서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최우수등급 등을 각각 인증받을 것”이라며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원스톱 행정서비스와 주민편의, 문화를 포괄하는 다목적 지역문화커뮤니티로서 세계수준의 친환경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