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가 이른바 ‘나노위성’으로 불리는 초소형 위성 ‘파머샛(PharmaSat)’을 쏘아 올린다고 3일 컴퓨터월드가 전했다.
무게가 10파운드(약 4.5㎏)에 불과한 빵 한 덩어리 크기의 파머샛은 5일 미 공군의 미노타우로스1 로켓에 실려 발사돼 시속 1만7000마일로 지구궤도를 돌게 된다.
각종 센서와 광학 시스템으로 구성된 마이크로랩이 탑재돼 우주공간에서 항균치료에 초점을 둔 약물 효과를 연구하는 NASA 과학자들을 지원한다. 효모세포의 성장과 밀도를 관찰, 지구로 데이터를 전송하며 지구궤도를 선회하는 동안 위성과 효모가 경험하게 되는 압력·온도·가속도 등의 변화도 모니터링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브루스 요스트 매니저는 “이번 위성발사는 기존 대형 위성의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무게와 크기를 줄이는 혁명의 시작”이라며 “이는 곧 많은 선택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