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동네 앞 오락실 풍경을 애니메이션으로 꾸민 영상이 웃음을 안겨주었다. 인기게임 ‘스트리트 파이터’를 열심히 즐기고 있는 한 남성이 있다. 연승을 거두던 남성은 어느 순간부터 밀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점점 위급한 상황으로 내몰린다. 당황한 남자는 감히 누가 도전하는 거냐며 자리에서 일어나 확인하니, 맞은편 초등학생이 앉아 있다. 초등학생은 웃음을 지어 보이며 게임에 열중하라고 충고한다. 이에 격분한 남성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해 게임에 임하지만 쌓아둔 동전은 점점 줄어들며 연패를 거듭한다. 잠시 후 남자는 실력을 발휘해 승리한다. 의기양양하게 일어서서 초등학생을 쳐다본 남자는 그만 입을 다물지 못했다. 초등학생은 손이 아닌 발로 게임기를 조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판도라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