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u-IT연구소(소장 조병록 www.ugii.re.kr)는 전남 순천·여수·광양 등 광양만권의 항만과 제조·물류 산업 고도화를 위해 지난 2007년 4월 설립됐다.
지역 IT 특화연구소로 2010년까지 총 140억원을 투입해 광양만권의 IT 기반의 제조·물류산업 육성에 주력한다. 연구소는 크게 △유비쿼터스(u) 제조·물류 원천기술 및 창의적 응용기술개발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운용 △u-IT 기업지원체계 구축 △u-IT 전문인력양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광양만권의 특성을 살려 신소재·철강·석유화학·조선 등의 전략 산업과 연계된 비즈니스 및 서비스 모델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광양항을 중심으로 POSCO·현대하이스코·한국컨부두공단·삼호중공업 등의 대기업이 다수 존재해 무엇보다 산학연 공동 연구가 활발하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연구소의 연구개발(R&D) 분야로는 RFID 특수태그와 산업용 리더 및 안테나 기술개발,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응용기술 개발이 있다. RFID 특수태그 개발은 연구소의 대표적인 기술이다. 지역특화산업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특수태그 기술 개발로 기술역량을 보유했다.
지난 2년간 아이티엘·손텍·파루·보고정보 등 지역업체와 공동으로 국내 최소형 금속삽입방식의 RFID 태그 패키징 기술로 롤숍 금속 삽입형 태그와 철강제품 적응 라벨방식 태그를 잇따라 개발해 선보였다. 고급양주와 화장품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주류형 태그와 시민카드 및 관광카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u카드시스템도 개발해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에 구축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광양만권의 제조 및 물류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산업 전파특성을 고려한 RFID 리더와 소형 고성능 안테나를 개발해 광양만권 제조 및 물류기업과 광양제철소에 적용하고 있다. USN 응용에서는 실시간 위치추적서비스(RTLS:Real Time Locating Service)와 USN을 기반으로 하는 u교량관리시스템(BMS:Bridge Management System)이 대표적인 성과다. RTLS에서는 POSCO 광양제철소와 공동으로 전자태그를 기반으로 선적 크레인에 설치된 감지장치가 지상 및 선박작업자의 안전모에 부착된 전자태그를 인식하고 위치를 파악해 크레인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줘 보호하는 ‘선적 크레인 제어 안전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U-BMS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시스템으로 광양 이순신 대교에 적용해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연구소는 RFID/USN성능시험인증센터도 운영한다. RFID와 USN 분야의 기술개발을 위한 각종 장비 및 시설을 갖춰놓고 설계·제작·시험 등을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한다. 국제공인인증센터로 발돋움하기 위해 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KOLAS) 인정과 RFID 국제표준화단체인 전자상품코드(EPC:Electric Product Code) 글로벌 성능시험인증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이와 함께 지역기업의 제품 상용화와 수익창출에 전력을 다해 자립 기반을 확고히 다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경영목표로 ‘스타 제품(Star Products), 스타 기업(Star Company) 만들기’로 정했다.
또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그린IT 분야로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농업 등 IT 융·복합 기술 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광양=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광양만권 u-IT연구소 사업 추진계획>
구 분 추 진 시 기 추 진 목 표
1차연도 2006년 12월∼2007년 4월 연구소 조직구성 및 기반조성
2차연도 2007년 5∼12월 지역연구기관 및 R&D산업 협의체 구성
3차연도 2008년 1∼12월 지역산업 기반 u제조·물류 IT제품 개발 및 실용화
4차연도 2009년 1∼12월 고부가가치 u-IT산업 고도화 및 수익창출
5차연도 2010년 1∼12월 u제조·물류 글로벌 연구소 메카 및 자립기반 구축
(사진설명 : 광양만권 u-IT연구소가 전자태그를 기반으로 개발한 선적 크레인 제어 안전시스템이 시범 설치된 POSCO 광양제철소 작업장. 지상 및 안전모에 부착된 전자태그와 감지장치로 크레인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작업자의 위치를 알려줘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