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상품으로 출시할 수 있는 실용화 기술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독립연구소로 재출범하기 위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조병록 소장(순천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은 “광주·전남 지역의 유일한 RFID와 USN 특화연구소로 지역 전략산업의 고부가 가치화 및 고도화를 선도하는 게 연구소의 임무이자 역할”이라면서 “지역 R&D 역량 강화와 지역기업 협력지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소장은 “광양만권은 철강·항만·조선·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군이 포진해 RFID와 USN 기술을 적용하는 데 천혜의 환경과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연구소가 단순한 연구개발이 아닌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그의 신념은 산업 밀착형의 u제조 및 물류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로 이어져 속속 결실을 거두고 있다. 금속 및 액체에서 인식 가능한 특수 태그 및 매설 태그, 산업용 리더와 안테나 기술, u-BMS 및 RTLS 등은 기업체와 공동 개발 및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특히, 철강·조선 등의 제조 및 물류에 USN 기술을 적용한 안전재해관리시스템과 USN 기술을 적용한 교량안전진단 계측시스템은 민간 기업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조 소장은 “무엇보다 RFID·USN 성능시험 인증센터가 표준규격시험과 성능시험, 신뢰성시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면서 “다양한 업체 및 기관과 협력해 광양만권 u제조 및 물류 산업고도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의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광양만권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비약적인 발전이 예상된다”면서 “IT특화연구소로서 성공적인 IT 박람회가 개최되고 RFID 산업화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