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www.smotor.com)는 지난달에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전달 대비 40.9% 늘어난 총 3464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기업회생 절차 신청 이후 처음으로 내수 2000대 이상, 월 판매량 3000대를 넘어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내수의 경우 ‘체어맨W(전월대비 39.8% 증가)’와 ‘체어맨H(전월 대비 59% 증가)’가 내수 회복세를 주도하며 전월 대비 13.4% 늘어난 2404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은 ‘로디우스(전월 대비 365.2% 증가)’와 ‘뉴카이런(전월 대비310.3% 증가)’이 수출 회복세를 이끌며 전월 대비 무려 212.7% 늘어난 1060대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이 같은 수출 회복세에 대해 지난달 1일 주요 유럽 수출국과의 신뢰관계 회복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 지속적인 물량 확대 방안을 모색해 온 것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며 추후 추가적인 물량 회복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쌍용자동차에 대한 신뢰도가 점차 회복되면서 판매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판매 회복세가 지속된다면 조기 경영정상화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