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사상 첫 900명 감원 추진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사상 처음으로 감원에 나섰다.

 5일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NASA는 오는 2010년 우주왕복선 3대가 폐쇄될 예정임에 따라 해당 왕복선에 배치된 직원 900명 가량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NASA는 1차로 1일(현지시각) 유타주와 뉴올리언주에 배치된 생산직 근로자 160명에 감원을 통보했다. 앞으로 5개월 동안 남은 인원을 줄여나갈 계획이며 왕복선 제조 시설도 폐쇄한다.

 존 섀논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관리자는 “이번 결정은 NASA의 생산 능력을 현격히 떨어뜨리는 첫번째 사건”이라고 말했다. NASA는 5월 11일 마지막으로 허블 망원경을 수리할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를 쏘아 올리고, 남은 왕복선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을 완성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