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삼성전자의 ’신구(新舊)’ 풀 터치스크린 휴대전화가 나란히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출시된 풀 터치스크린 제품인 ’터치위즈’(모델명 F480)가 출시 1년 만에 판매 대수 600만대를 돌파했다.
’터치위즈’는 지난해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풀 터치스크린, 고화소카메라, 미니멀리즘 등 3대 트렌드를 양산한 낳은 제품으로, 특히 유럽의 젊은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출시 1년이 지났음에도 스위스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째 판매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프랑스(3위), 스페인(4위), 영국(5위), 독일(6위), 네덜란드(8위)에서도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전략제품인 ’울트라터치(모델명 S8300)’도 ’터치위즈’ 못지않은 성적을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
’울트라터치’는 출시 4주 만에 유럽에서만 50만 대 이상 판매됐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GfK가 집계한 영국 시장 인기 휴대전화 순위에서도 ’울트라터치’는 출시 2주차에 4위, 3주차에 3위, 4주차에 2위로 매주 순위가 오르며 1위를 넘보고 있다.
또 네덜란드에서는 2주 연속 ’톱10’에 오른 것을 비롯해 유럽 주요 국가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풀 터치스크린 휴대전화의 형과 동생이 나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 ’울트라터치’와 ’옴니아HD’ 등 풀 라인업을 갖춰 세계 풀 터치스크린 휴대전화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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