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난다.’
웅진코웨이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서비스 혁신’이라는 화두를 들고 나왔다.
웅진코웨이는 6일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1만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한 내일을 디자인하는 최고의 그린 글로벌 리더’라는 새 슬로건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슬로건과 함께 웅진코웨이는 서비스 전문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환경가전 중심의 기존 시장을 다각화해 오는 2011년까지 수처리 사업과 해외사업 등 환경가전 외 사업부문 매출을 2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자사 브랜드 강화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주요거점 별 대형 거래처 추가 발굴을 통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도약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서비스 인력 전문화 △고객불만 선제 관리 시스템 도입 △서비스의 상품화 및 상품의 서비스화 등 세 가지 활동 축을 삼아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우선 서비스의 핵심 동력인 ‘코디(코웨이 레이디)’의 질적·양적 역량 강화에 나선다. 올해 1400명까지 채용 규모를 늘리고 국내 최고 수준의 서비스 교육도 병행한다. 매달 1회 자체 개발한 코디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항공사 승무원, 호텔리어 등 다른 서비스 업종의 교육을 도입해 코디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 관리 시스템도 대폭 강화한다. ‘이력분석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불편사항을 예측하고 해결하는 시스템을 가동한다.
웅진코웨이 측은 “20년간 축적된 고객의 이력을 분석해 기간별로 발생할 수 있는 고객 불편을 미리 막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무결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홍준기 사장은 “지난 20년간 웅진코웨이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힘은 430만의 고객”이라며 “고객에 대한 더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해 앞으로 100년 동안 사랑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