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ife] 자동차, 이달에 사세요

[Car&Life] 자동차, 이달에 사세요

 ‘5월에 자동차를 사지 않으면 손해다!’

 자동차를 구입하기로 마음먹은 고객에게 5월은 최고의 시기다. 정부가 이달 1일부터 노후차량 교체 시 파격적인 세금감면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동차 업체들도 경쟁적으로 차값을 내려 판매하고 있다.

 우선 정부의 세금감면 혜택에서 이달부터 연말까지 2000년 1월 이전 등록된 노후차량을 팔고 새 차를 살 때 개별소비세와 취득·등록세를 각각 70%씩(최대 250만원 한도) 깎아준다. 지난해 정부는 12월부터 오는 6월까지 개별소비세를 30% 인하해주는데 노후차량을 보유한 사람들은 6월 말까지는 이 두 가지 세금감면 중 유리한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정부의 세금지원과 별도로 자동차 업체의 가격 할인전도 최고조에 달했다.

 정부의 세제지원과 업체의 할인정책을 잘 활용하면 르노삼성의 SM7은 최대 360만원, SM5는 305만원이 싸진다. 쌍용차의 렉스턴은 최대 600만원까지 싸게 살 수 있다. 또 현대차 제네시스는 최대 370만원, 베라크루즈와 싼타페는 최대 470만원, 쏘나타 트랜스폼은 340만원가량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업체별로 르노삼성차는 7년 이상된 차량을 교체할 때 20만∼5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금 구매 고객에게는 SM3, SM5, SM7 60만원, QM5는 3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재구매 할인, 신규 면허자 등에게도 추가지원금이 있다.

 쌍용차는 자동차 세제 지원과는 별도로 차종별로 150만∼2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에 쌍용차를 보유한 고객이 쌍용차를 재구매하면 100만원을, 노후차량 혜택을 못 받는 고객에게는 50만원 혜택을 준다.

 GM대우차는 기본적으로 마티즈와 젠트라에 할인가격을 책정했다. 젠트라X는 30만원, 라세티는 20만원, 토스카 2008년형은 100만원, 2009년형은 50만원, 윈스톰과 윈스톰 맥스는 160만원을 할인해 준다. 또 등록한 지 4년 이상된 마티즈, 젠트라, 젠트라X, 라세티, 라세티 프리미어, 다마스, 라보는 10만원, 7년 이상된 모델은 20만원, 9년 이상된 노후차량을 사전에 등록하면 2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토스카와 윈스톰, 윈스톰 맥스는 등록한 지 4년 이상된 모델은 30만원, 7년 이상된 모델은 40만원을, 9년 이상된 모델을 사전 등록한 경우, 20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현대차는 2000년 1월 1일 이전에 처음 등록한 차량을 보유한 고객 중 폐차를 완료한 고객들이 이달 신차를 구입하면 에쿠스를 제외하고 모든 차종에 20만원을 할인해 준다. 차령이 4년 이상 7년 미만인 차량을 보유한 고객도 투싼과 싼타페, 베라크루즈를 구입할 때 20만원을, 에쿠스를 제외한 다른 차종은10만원을 더 싸게 살 수 있다. 7년 이상된 차량을 갖고 있는 고객이 이달 클릭과 베르나, 아반떼, i30, 포터 등을 산다면 20만원을 더 할인하고 에쿠스를 뺀 다른 차종에는 50만원의 할인혜택을 준다.

 기아차는 기본적인 유류비 지원(30만∼150만원)에다 2003년 5월 이전 등록한 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 차종별로 20만∼50만원씩 깎아준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