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대항마’ ‘아이폰 킬러’가 될 것이라는 평을 얻으며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09’를 뜨겁게 달군 ‘팜 프리(Pre)’가 마침내 다음달 출시된다.
6일(현지시각) 뉴스팩터는 다음달께 캐나다 최대의 3G네트워크 사업자인 벨 모빌리티(Bell Mobility)를 통해 ‘팜 프리(Pre)’가 독점 공급된다고 전했다.
또 미국 시장에서는 CES에서 발표된 대로 이미 독점공급권을 확보한 스프린트넥스텔이 올해 중반 시장공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벨 모빌리티의 아델 바저기 제품담당 총괄 부사장은 “3G 프리를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벨은 첫 웹OS폰의 독특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팜 프리가 캐나다인들의 삶의 폰으로 자리잡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벨 측은 정확한 출시 날짜와 가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팜의 차세대 모바일 운용체계(OS)인 웹OS에서 구동되는 첫 폰인 팜 프리는 뛰어난 수준의 멀티터치 기능으로 아이폰을 긴장케 할 것이라는 호평을 받아왔다. 3.1인치 터치스크린, 300만 픽셀 카메라, 교환식 배터리, 쿼티 패드가 탑재됐으며 USB2, EVDO, 무선랜(Wi-Fi), 스테레오 블루투스, 8GB 저장용량 등 기능이 적용됐다. 또 팜 시너지 기능을 제공해 아웃룩이나 구글·페이스북 등도 캘린더 안에 통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위 환경에 따라 화면 밝기가 달라지도록 하는 광센서도 적용됐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