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 방문 캠페인 ‘홈에너지닥터’ 시동

에너지관리공단은 7일 오전 11시 본사에서 에너지절약 방문 캠페인인 ‘홈에너지닥터’ 참여 기업 7개사와 운영자 간담회를 갖고 올해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홈에너지닥터 참여기업은 삼성전자서비스·LG전자·쿠쿠홈시스·한국지역난방공사·귀뚜라미·LG 시스템에어컨·ESCO협회 등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홈에너지닥터 참여 기업들은 국내 가정·상업 부문의 경우 에너지소비 비중이 20%로 크고, 특히 최근에는 사무·전기기의 대형화로 가정·상업건물의 전력량이 매년 5% 내외로 증가 추세에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홈에너지닥터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홈에너지닥터’는 가전사의 서비스기사를 홈에너지닥터로 양성해 가전기기 구입 및 AS요청 시 각 가정·상가를 방문해 에너지절약 실천방법과 효율적인 사용방법을 개별적으로 안내해 에너지절약실천 사항을 지도해주는 에너지절약 맞춤형 실천캠페인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가전 3사 외에 소형 상가 및 사무용 건물 등 냉·난방, 공조 등에 에너지절약 컨설팅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 귀뚜라미, LG시스템에어컨, ESCO 협회 등 4개 기관 및 기업이 추가로 참여했다.

에관공은 홈에너지닥터 참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홈에너지닥터 기술 인력의 양성에 필요한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천 홍보물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

에관공 관계자는 “올해 홈에너지닥터 활동을 통해 1만여명의 홈에너지닥터 AS 기술인력이 연간 1000만 가구를 방문 에너지절약 실천 점검지도를 수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1000만 가구가 5%를 절감시 연간 총 1930억원에 해당하는 1680MWh 전기를 절감하고 78만3550톤CO₂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