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 연료전지를 비롯한 차세대 에너지원 개발에 군이 앞장선다.
방위사업청(청장 변무근)은 국방특화연구센터의 일환으로 차세대 전원 기술을 연구하는 ‘차세대 군용전원 특화연구센터’를 설치하고 6년간 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립되는 ‘차세대 군용전원 특화연구센터’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4개 정부출연 연구소, 7개 대학, 8개 기업이 참여해 군용 전원의 집중 연구 개발을 담당한다.
센터 내 △소형 추진전원 △휴대용 전원 △차세대 그린 에너지 △미래동력 핵심기술 연구실의 4개 전문 연구실을 구성해 총 172명의 연구원이 1㎾ 초경량 연료전지부터 500W급 마이크로 터빈 발전시스템 등을 개발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범국가적으로 추진되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국방분야에도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 무기체계’를 위한 전원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의 국방특화연구센터는 3년 이상의 장기적이고 안정된 국방과학기술 개발과 연구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장기 ‘대학연구지원사업’으로 1994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핵심기술의 응용연구분야로 활용가능성이 높은 기초기술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한 결과 그동안 600여건의 국방 기술을 획득했고 1600여명의 국방관련 전문 연구인력을 배출했다. 올해 ‘차세대 군용전원 특화연구센터’를 포함해 후반기에 ‘국방 피탐지(스텔스)기술 특화연구센터’와 ‘국방 생존성기술 특화연구센터’등 3곳이 추가 설립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앞으로 매년 2곳 이상의 국방분야 특화연구센터를 설립해 2011년까지 13개, 2015년까지 20개 이상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방위사업청장, 산업기술연구회이사장 및 사업참여 정부출연기관장(에너지기술연구원장, 전기연구원장, 기계연구원장)은 물론 국방과학연구소 등 군 관련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