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통신(대표 이내흔)이 LED 사업에 사활을 걸었다. 현대통신은 최근 진출한 LED 조명 사업과 관련해 ‘위트 (WeeT)’라는 브랜드를 최종 확정했다. 홈네트워크 브랜드 ‘이마주 (imazu)’와 함께 위트를 앞세워 국내외 LED 조명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이내흔 회장은 “홈네트워크 분야 노하우를 LED 조명쪽과 결합해 ‘시스템 조명’ 사업 등을 통해 차별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시스템 조명은 LED와 홈네트워크 기술을 결합해 LED 조명 밝기를 단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상품을 말한다.
LED 브랜드로 확정한 위트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친환경 기술(World wide Eco friendly Economical Technology)을 뜻한다. 현대통신은 위트를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키로 했다. 이달 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 LED 전시회를 시작으로 유럽 지역을 먼저 공략할 방침이다. 이후 미국·아시아 등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LED 사업 매출 목표도 확정했다. 이내흔 회장은 “올해가 LED 사업 진출 원년이지만 세 자리 수 매출을 기대할 정도로 공격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 잠정 수주 규모로 300억 원, 실제 매출로 15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통신은 지난해부터 기술 개발에 나서 올해 초 정식 제품을 내고 LED 조명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