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소프트웨어(SW) 서비스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장기적인 비전입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사장은 ‘꿈은 멀지 않다’는 것을 강조했다. 대학 ERP와 X인터넷솔루션을 통해 연평균 50% 성장을 달성해왔다. 이제 전문패키지 SW 기업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중점적으로 키워 세계 누구에도 뒤지지 않은 전문 SW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서비스를 통해 장기적인 비전에 한걸음씩 다가가겠다”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3대 가치인 직원만족극대화·성실한서비스·전문가정신 등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이 말하는 3대 가치는 토마토시스템을 ‘토마토’같은 기업으로 키울 토양의 역할이다. 회사를 건강하게 만드는 양분이 되기도 한다.
투명하고 알찬 기업이 되기 위한 첫번째 가치는 직원이 만족하는 회사다. 매출 성장에만 연연한 채 직원 만족도는 ‘나중에 회사가 잘 될 때’나 고려해 보는 여타의 기업들과 다르다.
그는 “직원들에게 ‘토마토’가 되어야 사회에서도 토마토같은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문고를 운영해 직원 불만을 해소하려고 하고 이를 통해 회사 정책을 하나도 빠짐없이 직원들과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정신을 키우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습조직화 사업을 통해 학습조를 꾸리고, 직원 모두가 실력향상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 감동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는 성장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조건임은 말할 것도 없다.
이를 통해 우선 단기적으로는 창립 10주년이 되는 2010년 매출 300억원의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 같은 가치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미 해외 시장 진출은 시작됐으며, 웹 표준에 맞는 RIA 플랫폼이 해외 진출에 더욱 가속도를 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사장은 “그동안 3대 가치를 중심으로 50% 넘는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성장기조를 유지해 올 해는 매출 150억원, 2010년에는 매출 300억원을 넘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