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국서 항균마케팅

LG전자는 중국 소비자 연구를 통해 개발한 ‘알러지케어’ 드럼세탁기 출시와 함께 항균전문 브랜드 ‘데톨’과 손잡고 ‘항균마케팅’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는 중국 소비자 연구를 통해 개발한 ‘알러지케어’ 드럼세탁기 출시와 함께 항균전문 브랜드 ‘데톨’과 손잡고 ‘항균마케팅’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인플루엔자A(H1N1) 확산으로 바이러스·세균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LG전자가 데톨과 손잡고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항균마케팅’에 나섰다.

LG전자는 새로 출시한 ‘알러지케어’ 드럼세탁기에 업계 최초로 소독제 전용 세탁방법 및 투입구를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년간 중국 소비자들의 세탁습관을 연구한 결과, 소독제 사용이 많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LG전자의 ‘알러지케어’에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알레르겐(allergen)을 최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스팀 세탁기술이 적용됐다. 세탁통 내부 온도를 섭씨 55∼60도로 만들어 알레르겐의 단백질 성분을 효과적으로 분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나 애완동물의 털, 꽃가루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세탁용량도 8kg급으로 키웠으며 드럼통의 중심 위치를 25㎜ 높이고 도어의 가로 폭을 50㎝로 넓혀 세탁물을 꺼내고 넣기 편하도록 설계하는 등 중국 소비자의 욕구를 다양하게 반영했다.

LG전자는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31개 도시의 2000여 개 유통매장에서 ‘알러지케어’ 드럼세탁기를 ‘데톨’ 항균제품과 함께 전시하고, 구입고객에겐 150위엔 상당 ‘데톨’의 세탁물 전용 항균세제를 증정한다.

정우성 LG전자 중국 가전영업팀 상무는 “중국 내 향균 시장 1위인 ‘데톨’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위생, 청결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고 LG드럼세탁기의 건강한 가전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