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호주 명문 뉴사우스웨일스대가 빌 게이츠가 운영하는 재단으로부터 1천800만호주달러(170억원 상당)를 기부받아 에이즈 치료약 개발에 나서게 됐다.
세계 최고 갑부 빌 게이츠 부부가 운영하는 자선단체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최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대에 이같은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언론들이 11일 전했다.
뉴사우스웨일스대 총장 데이비드 곤스키는 “게이츠 재단의 기부는 놀랄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부금은 호주 대학 기부금 역사상 최대 규모로, 종전 최고 기록은 유통재벌 웨스트필드 회장 프랭크 로위가 뉴사우스웨일스대에 기부한 것으로 1천만호주달러(95억원 상당)였다. 대학측은 이에 화답해 로위암연구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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