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시스(대표 김풍민 www.emersys.co.kr)는 PC에 별도로 하드웨어를 추가하지 않고도 입체적이고 편안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돕는 ‘마벤 튜브 사운드(Maven Tube Sound)’를 출품했다.
크게 이어폰용 솔루션과 스피커용 솔루션으로 나뉜다. 이어폰용은 뇌파 기반의 감성인식 기술을 이용한 XOME-i(Xound Out of My Ears-improvement) 솔루션을 적용해 이어폰으로 청취 시 귀를 자극하는 소리를 머리 밖으로 외재화한다. 장시간 들어도 스피커를 통해 청취한 것 같은 편안함과 고급스러운 사운드를 제공하며 5.1채널 사운드도 구현한다.
스피커 재생 시에는 2채널 스테레오 스피커에서 5.1채널의 사운드를 낸다. 스피커 간 거리와 스피커와 사용자 간 거리도 입력할 수 있다.
라이브 사운드,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하는 와이드(WIDE), 저음을 보강한 MEX 등 여러 3차원 사운드 효과도 강점이다.
마벤 튜브 사운드는 이미 국내외 40여 개 업체의 100여 개 모델에 탑재된 바 있고 프랑스, 일본(상품명 ‘이키나리 고음질2’) 등에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인터뷰-김풍민 사장
“소프트웨어(SW)로 디지털 콘텐츠에 맞춤한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했습니다.”
현재 많은 이들이 PC를 통해 디지털 음악을 즐기고 있지만 최적의 사운드를 위해서는 고급 헤드폰, 사운드 카드 등 별도의 하드웨어(HW)가 필요했다. 김풍민 이머시스 사장은 이를 SW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외산 제품은 가격이 비싸고 사용법이 어려워 이용자가 많지 않았다며 제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사장은 “PC 제조업체, 인터넷 콘텐츠 제공업체들과 제휴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하겠다”며 마케팅 계획을 밝혔다.
이머시스는 해외에서 이미 실적을 확보했다. 지난달 3일 일본의 소스텍스트와 공급 계약을 체결, 제품을 출시했다.
제품 출시 초기지만 올해 국내에서는 1억원, 해외에서는 2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 사장은 “현재 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 등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다운로드해 쓸 수 있도록 스마트폰 및 PDA용 SW도 개발 중”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