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소프트(대표 윤재준 www.sundosoft.com)는 인터넷 지도 구성 솔루션인 ‘지오넷(GeoNet) 엔진’을 출품했다.
지오넷 엔진은 민간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2차원(D), 항공, 위성, 3D 인터넷 지도를 구성할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개방형 API를 제공해 PC는 물론 휴대폰 등 이동 단말기까지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상호운용성과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공간정보 표준인 OGC 표준을 지원한다. 최적화된 검색 및 분석 기술을 제공해 비용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과 에이잭스(Ajax)를 활용한 지도뷰어도 제공한다. 또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표준 웹 브라우저로 서버에 접근할 수 있다.
지오넷 엔진은 이미 한국석유공사 주유소 가격정보 지도, G마켓 쿠폰 지도, 부동산 114의 부동산 지도 등에 도입됐다. 회사 측 관계자는 “하반기에 제품 기능을 일부 개선하는 등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며 “굿 소프트웨어(GS) 인증도 획득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인터뷰-윤재준 사장
“가볍고 싼 GIS 엔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윤재준 선도소프트 사장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GIS 솔루션 ArcGIS 제품군에 더해 최근 유무선환경에서 보다 경량화하고 가격도 낮은 GIS엔진에 대한 민간 수요가 높다고 판단해 웹 기반 지리정보서비스 플랫폼 SW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화된 GIS 시장이 주된 마케팅 대상이다. 윤 사장은 “고기능의 GIS 업무시스템 시장 외에 웹 기반 지도서비스와 G-CRM은 물론 3차원(D) 지도 서비스처럼 틈새시장을 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에도 공격적으로 진출한다. 윤 사장은 “지난해 카자흐스탄, 에콰도르 등의 소규모 도시에 제품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수출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중국 현지 GIS 전문기업인 트라이빙파인 인터내셔널 테크놀로지, 랑보 인포메이션 & 테크놀로지와 양해각서를 교환한 것을 기회로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노크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올해 해당 제품으로 1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하반기에는 버전 2.0을 출시할 계획이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