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케이블] 채널동아 ‘애인’

　‘애인’이 다시 찾아온다. 채널동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회적 금기였던 기혼 남녀의 사랑을 그리며 1996년 방영 당시 폭발적 인기와 반향을 불러일으킨 드라마 ‘애인’을 11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11시에 방영한다. 황신혜·유동근이 주연한 이 드라마는 겉으로는 안정적이지만 저마다의 고독을 안고 살아가는 중년을 그린 작품으로 많은 반향을 일으켰다. 애인 이후와 이전 세대가 나뉠 정도. 황신혜는 이 드라마 출연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특히 남녀의 사랑을 섬세한 영상과 함께 아름다움과 애틋함으로 승화시켜 ‘아름다운 불륜’이란 유행어를 낳으며 불륜과 사랑에 대한 공방으로 사회적 이슈를 몰고 왔다.

　드라마뿐 아니라 패션과 OST도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의 열풍을 등에 업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삽입곡 ‘I Owe You’와 당시 유행을 선도했던 주인공들의 패션 아이템을 보는 것도 애인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다.

　이 밖에 채널 동아는 애인 방영을 기념해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24일까지 홈페이지(www.dongatv.net)에서 진행되는 애인 이벤트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슈에무라 화장품, FT아일랜드 콘서트 DVD, 삼총사 뮤지컬 티켓 등 경품을 증정한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