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전자(대표 김국현 www.seoan.com)는 전자통신산업의 핵심부품인 수정 진동자에 매진해온 전문 기업이다. 1989년 창업 이래 고품질의 수정진동자(crystal unit)와 수정발진기(crystal oscillator) 생산에 주력해왔으며 온도보상형 발진기(TCXO) 등 다양한 응용제품들로 영역을 확장했다.
통신 장비의 성능은 부품들이 얼마나 고주파수를 지원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이와 동시에 잡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서안전자의 주력 제품인 ‘PECL 전압가변형발진기(VCXO)’는 이런 잡음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세계적인 제품과도 손색 없는 성능을 자랑한다.
이는 서안전자만이 보유한 기술과 품질 경쟁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발진기는 제품의 사용 기간이 오래되도 주파수의 경시 변화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또 잡음 억제 기능도 지속돼야 한다. 하지만 이는 시간 경과에 따른 부품의 성능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있어야 하는 일이다. 서안전자는 제품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모두 갖추고 있어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또 사용 온도 구간에 따라 온도 변화를 주면서 제품의 특성을 확인하는 품질 과정도 완벽히 구비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소형 챔버(1회 200개) 검사를 하는데 반해 서안전자는 소형 챔버와 대형 챔버(1회 1600개)를 갖추고 있어 품질과 기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ISO9001인증 △ISO14001 인증 △이노비즈(INNOBIZ) 인증 △벤처기업 인증 △크린 사업장 인증 △수출 유망중소기업 인증 △부품소재전문기업 인증 등이 서안전자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국내 업체 대부분이 세라믹 SMD 타입의 발진기 및 크리스탈을 대량 생산하고 휴대폰 및 기타 전자 제품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서안전자는 DIP 타입과 FR4타입(PCB타입) SMD 등 다양한 품종으로 고안정도 고정밀 제품의 TCXO, VCXO를 미국,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 세계 1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연간 매출 중 약 80%가 수출로 달성했으며 20%가 국내 매출인 수출 주력형 기업이다. 특히 올해는 서유럽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해외 시장은 현재 약 1000억원 대로 추정되는데 경쟁력 있는 제품들로 해외 매출을 더욱 확대한다는 것이 서안전자의 전략이다. 국내는 고주파수 PECL VCXO의 수요가 증가되는 것으로 판단돼 이 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국현 서안전자 사장은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완벽한 품질과 납기로 경쟁력 있는 부품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서안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출과 내수 시장에 대한 공략 강화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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