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통계 역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조사가 도입된다.
통계청은 7월 6일부터 실시하는 ‘2009 사회조사’에서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모집한 조사응답 지원자 중 선정된 응답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로 방문조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10가구 중 8가구 이상 인터넷이 보급된 인터넷 강국이라는 점을 활용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조사를 위해 인터넷 조사를 도입하게 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통계청은 대리 조사를 막기 위해 면접 조사 및 인터넷 조사를 병행한다.
인터넷을 통해 실시되는 2009 사회조사는 국민의 삶과 관련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조사해 삶의 수준과 사회적 변동을 파악하고 이를 사회개발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사대상은 약 1만7000 표본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이다.
통계청은 5월 12일부터 한달한 통계청 홈페이지 또는 사회조사 홈페이지를 통해 응답지원자를 모집하고 지원자 중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지급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