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국제 혁신클러스터 콘퍼런스 개최

대덕 국제 혁신클러스터 콘퍼런스 개최

국내외 혁신클러스터의 경향과 발전방향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 혁신클러스터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지식경제부와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1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등에서 ‘경제위기 시대와 혁신클러스터의 가치창출’을 주제로 국내외 혁신클러스터 중심의 산업 트렌드 파악과 기술사업화를 공유할 수 있는 ‘2009 국제혁신클러스터 콘퍼런스(ICIC DAEDEOK)’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ICIC DAEDEOK은 국제 유수 클러스터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클러스터 중심의 기술사업화 발전방안을 논의키 위한 것으로 2006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해외 30여 국가의 대사와 클러스터 전문가 및 정부 고위 관계자, 학술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첫날인 12일 오전 10시 공식 개막행사에 이어 KAIST 서남표 총창이 ‘혁신이론(The Theory of Innovation)’을 주제로 기술혁신 허브 및 기술혁신 창조를 위한 3가지 법칙에 대해 기조연설에 나섰다.

서 총장은 이날 발표에서 중단없는 기술혁신 단계의 필수적 존재와 기술혁신 허브로 성공하기 위한 초기단계 응집 규모, 기술혁신 허브 응집에 따른 이종기술 간 응집 가속화 등의 내용을 설명한다.

기조연설에 이어 대덕특구 나노종합팹센터와 벨기에 IMEC간 기술사업화를 위한 MOU를 교환하는 동시에 나노전자 및 나노 의학 등 벨기에 20여개 기업과 국내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된다.

IMEC은 1984년 벨기에 프랜다스 주정부에 의해 설립된 유럽 최대 전자기술 연구소로 삼성전자, 인텔, 필립스 등 세계 유수의 반도체 기업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경제위기와 클러스터의 역할 및 기술사업화를 통한 수익창출에 대하여 국내외 전문가들이 2개 그룹으로 나눠 주제발표를 이어간다.

A그룹에는 ‘경제위기와 클러스터의 역할’을 주제로 △경제성장 전략과 아시아사이언스파크의 역할 △차세대 기술혁신 환경과 글로벌 기술혁신 경향 재편이 발표된다. 또, B그룹에선 기술사업화를 통한 수익창출을 주제로 △기술혁신을 통한 벤처기업의 상용화 전략 △대만 ITRI의 기술상용화 사례 등이 발표된다.

13일에는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기술 및 벤처자금의 유치와 투자전략 등의 방법과 융합기술을 통한 로봇산업의 육성 방안 등이 논의되고 미국·중국·싱가포르·대만·대덕특구 관계자들이 모여 이번 행사의 성과와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종합토론회로 마무리된다.

강계두 이사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대덕특구의 글로벌 전략을 모색하는 동시에 ‘글로벌 대덕’의 경쟁력 강화는 우리나라의 경제뿐 아니라 문화 등 전분야에 걸친 미래의 성장에너지임을 부각시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