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대표 이기형)는 1분기에 53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려 29억원의 영업이익과 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각각 154%와 377%가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분법평가대상 자회사인 인터파크INT의 이익 증가와 인터파크투어의 손실 축소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터파크지마켓을 제외한 사업 부문의 1분기 거래 총액은 쇼핑과 도서 부문의 거래 총액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10% 성장한 350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쇼핑 부문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전년 동기대비 거래 총액이 25% 증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인터파크는 향후 쇼핑 부문은 비거래 수익 증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고객중심의 편리한 서비스를 확충해 질적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또 ENT 부문은 쇼파크 설립을 시작으로 공연장 운영 사업 등 공연사업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과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도서 부문은 해외 원서 및 B2B 사업을, 인터파크투어는 안정적인 항공권 판매를 기반으로 숙박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인터파크는 지난 4월 16일 e베이와 인터파크지마켓 보유지분 전량(약 29%)에 대한 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e베이의 인터파크지마켓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 사업을 확장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신규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