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우즈벡에 대외경협기금 2800만달러 지원

김동수 수출입은행장(앞줄 왼쪽)과 우즈베키스탄 루스탐 아지모프 제1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앞줄 오른쪽)이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심장수술센터 의료기기 공급사업 차관 계약에 서명하고 있다.
김동수 수출입은행장(앞줄 왼쪽)과 우즈베키스탄 루스탐 아지모프 제1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앞줄 오른쪽)이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심장수술센터 의료기기 공급사업 차관 계약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우즈베키스탄에 총 28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지원한다.

수은은 김동수 수출입은행장과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이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하는 ‘심장수술센터 의료기기 공급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1000만달러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과 나보이 경제특구 내 상·하수도 사업에 약 1800만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2일 밝혔다.

‘심장수술센터 의료기기 공급사업’은 타슈켄트시에 위치한 국립전문외과병원 내 심장수술센터에 최신 의료기기를 공급, 심장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 기술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우즈베키스탄 보건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수은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인 심장 질환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통해 사망률 감소 등 사회경제적 비용 감소에 일조하고, 최신 의료기기 공급 및 교육을 통한 의료 인력의 역량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의료서비스 중 최고도의 의료기술을 필요로 하는 심장수술 영역에 우리나라 중소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진출이 이뤄져 향후 우즈베키스탄 및 인근 CIS 지역 진출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나보이 경제특구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최초로 추진하는 경제특구로 고부가가치·수입대체산업 육성 및 수출 진흥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이 지역의 필수 인프라 사업에 대하여 EDCF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경제특구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