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선호도가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트렌드모니터와 엠브레인이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49세 남녀 10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IPTV 가입 현황과 컨셉트 수용도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10.8%만이 IPTV를 시청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향후 IPTV에 가입하겠다는 소비자는 27.6%에 불과했다.
IPTV 이해도 또한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름만 들어 알고 있다’는 응답이 57.9%,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응답도 10%에 이르렀다.
IPTV 이용 걸림돌로는 ‘비싼 요금’(49.4%)이 지적됐다. 이어 ‘콘텐츠 부족’(17.6%)과 ‘인터넷 장애시 서비스 이용의 불편’(17.4%), ‘리모콘 사용의 어려움’(3.8%) 등도 IPTV 단점으로 꼽혔다.
적정한 IPTV 가격도 ‘월 1만원 미만’이 38%로 가장 많았고 ‘월 1만∼1만3000원’이 34.4%를 차지했다. 2만원 이상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13.1%에 그쳤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