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초미세 이차이온 질량분석기 이용하세요”

초미세 이차이온 질량분석기
초미세 이차이온 질량분석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원장 박준택)은 머리카락 굵기의 1만분의 1과 성분의 0.0001%만 포함되어 있더라도 조직 구조·성분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초미세 이차이온 질량분석기(Nano-SIMS)’를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장비 가격만 26억2000만원. 미세 물질을 탐침하는 역할을 맡는 일차이온을 50나노미터(㎚) 이하로 집속해 표면을 관찰할 수 있다. 또 100만분의 1(ppm) 단위 함량도 정밀하게 분석하는 게 특징이다.

암세포와 같은 특정 세포에 대한 신약의 반응 여부를 평가하는 등 보건·의료 연구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택 원장은 “초미세 이차이온 질량분석기 운영을 통해 신소재 분석 연구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