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연습을 통해 완벽한 인재를 길러내는 곳.’
고려대학교 정보경영 공학부는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라는 말의 실천을 통해 미래 IT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지난 1963년 공업경영학과라는 명칭으로 학과가 개설된 이후 현재는 경영공학, 산업시스템공학, 정보보호 세 분야를 깊이 있게 연구하는 매머드급 학부로 거듭났다.
규모만 커진 것은 아니다. 각 분야별 전문 인재 및 융합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내실을 기해 일류 IT 인재를 길러내는데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학교에서는 각 해당 전공의 23명의 교수진과 학부·대학원 학생의 학제간 연구로 각 영역을 융합해 혁신적인 연구 및 연구결과 도출에 힘쓰고 있다. 커리큘럼도 실무와 학술적인 부분을 융합해 △이론지식을 습득하는 ‘IT 특성화 교육과정’ △체험형 현장 실습을 위한 ‘IT 인턴십 과정’ △이론적 기술 지식과 실무를 결합한 IT 향상을 위한 ‘IT 멘토링 과정’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학술적인 면과 실무적인 면을 ‘선택과 집중’이라는 대원칙 아래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학교육인증(ABEEK) 프로그램과 대학IT전공 역량강화 프로그램(NEXT 사업)의 지원을 통해 산학협력 및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정보를 획득, 처리 및 가공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정보보호에 관한 능력도 요구되면서 ‘정보보호개론’ ‘암호수학’ ‘기초 암호학’ ‘컴퓨터 보안’ ‘사이버범죄수사방법론’ ‘정보법학개론’ ‘자료구조’ ‘데이터베이스’ ‘암호프로토콜’ ‘포렌식 어카운팅’과 같은 IT 특성화 교육과목을 신설해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IT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본적인 학습단계 부분과 방법론 학습 및 전공 심화과정을 통한 단계적 학습을 통해 본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이 ‘기초능력’ ‘설계능력’ ‘문제해결능력’을 습득한 후 현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강점이다.
IT인턴십과 IT 멘토링도 현장형 실무를 지향하는 이 학부의 자랑거리다. IT 인턴십은 학생 스스로 졸업 전에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목표 아래 정보경영학부 내 전공과 연계되는 13개 기업 등과 협력해 운영 중이다.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대한항공,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시큐아이닷컴 등이 협력기업이다. IT 멘토링은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와 후배를 연결시켜 직업세계에 대한 친숙성과 적응력을 제고한다는 점에서 학과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해 6개의 IT 멘토링 프로젝트가 진행됐으며 13명의 학생에 3명의 멘토가 참여했다. 특히 NEXT 사업 지원으로 한국정보산업연합회의 한이음 사이트와 연결해 추진한 프로젝트도 인기가 높았다. 특히 지난해 ‘방송 콘텐츠 UCC 데이터 은닉 기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프로젝트의 경우 실제 기술 일부를 직접 구현하는 학습 성과와 함께 데모용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성과도 함께 거뒀다. 또한, 한이음 엑스포(EXPO)에 참가에 호평을 받기도 했다.
고려대 정보공학부 측은 “학생들의 현장실무능력과 함께 현장에서 사용되는 신기술 및 기업 문화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적응능력을 키워 일등인재를 키우는 게 목표”라며 “벌써 기업 현장에서 실무 감각과 지적 능력을 모두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