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제품 해외展 `KPTP`로 통일

IT제품 해외展 `KPTP`로 통일

 글로벌 IT 전문 에이전트와 유통상을 대상으로 한 한국 최첨단 IT제품 해외 전시회가 ‘코리아프리미엄테크플라자(Korea Premium Tech Plaza·KPTP)’로 통일된다.

 KOTRA는 최근 해외 IT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 및 수출·투자유치상담회 명칭으로 KPTP를 확정하고, 이달 19일 유럽(EU)을 시작으로 올해 4개국에서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KOTRA가 처음 개최한 IT 전문행사 ‘코리아테크프리뷰(KTP)’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 확대 시행하는 것이다.

 KPTP는 기존 IT 전문 해외전시회가 글로벌 대기업 위주로 구성돼, 상대적으로 중소·벤처기업들이 기량을 뽐내는데 한계가 있다는 인식 속에 기획됐다. KOTRA는 이를 해외 전문 비즈니스 상담회로 특화시켜 각 지역별 IT 전문 에이전트와 유통상을 대거 초청해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IT제품 특성상 수출상담과 함께 포럼과 투자유치상담회를 병행 진행한다. KOTRA는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앞으로 KPTP를 한국 신기술 IT제품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행사로 만들기로 했다.

 이한철 전략마케팅본부장은 “해외 바이어들이 최고 기술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 IT기업들과의 파트너십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전시·상담회뿐만 아니라 한국 기술을 알리는 세미나와 투자유치 활동을 함께 펼쳐 우리 우수 중소기업들이 해외 진출과 함께 투자유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OTRA는 이달 19·20일 이틀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첫 번째 행사를 개최한다. 유진로봇·잉카솔루션·코어시스템 등 44개사가 참여하며 유럽 15개국에서 200여개 바이어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한국 IT산업을 알리는 IT비즈니스 포럼과 전시상담회로 구성된다.

 KOTRA는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4월부터 온라인상에서 해외 바이어와 국내기업간 사전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 행사는 7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하고 9월과 11월에는 중국 베이징과 미국 달라스에서도 동일한 행사를 펼친다.

 KPTP EU 행사와 관련 윤효춘 성장산업처장은 “한-EU FTA체결 추진과 연계해 가시적 수출성과가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