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인쇄전자 산업의 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는 ‘인쇄전자 디스플레이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도는 순천대 차세대소재 퓨전 그린테크놀로지지역혁신센터(센터장 조규진)·전남테크노파크(원장 송어지니) 등과 함께 전자태그 유비쿼터스 센서 디스플레이 네트워크(RFID USDN)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346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RFID USDN은 초저가로 종이나 플라스틱에 전자태그, 센서, 디스플레이 등을 인쇄공정을 거쳐 구현하는 인쇄전자의 핵심기술이다.
지난해 12월 지방국립대학으로는 유일하게 교과부의 세계수준 연구중심대학(WCU)에 선정된 순천대 사업단이 14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인쇄전자 산업의 연구개발 및 상용화 기술 개발, 인력 양성에 들어간다. 순천대는 향후 4년간 총 100억 원을 투입해 정보기술(IT)·나노기술(NT)·인쇄기술(PT) 융합형 IT융합공학과 및 인쇄전자 특성화대학원을 설립해 운영한다. 인쇄전자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가진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 전자&컴퓨터공학과 비베크 수브라마니안 교수 등 해외 석학을 초빙했다.
도는 순천대를 중심으로 인쇄전자 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과 상용화 지원, 신뢰성 평가 인프라 및 시험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