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6개 국가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에 추가경정예산 300억원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2월 본예산 329억원을 23개 국가 DB 구축사업에 투입한 데 이어 추경예산을 투입함으로써 관련 분야에서 일자리 9000개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 DB 구축은 매년 중소기업 100개 이상이 참여하는 정보기술(IT) 분야의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 사업. 1998년 국제금융기구(IMF) 외환위기 때와 2005년에도 추경예산을 투입했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행안부는 추경예산을 통해 국적 관리, 산림 종자 공급원, 유해 화학물질 안전관리 등 행정 관련 문서를 디지털화하는 8개 행정DB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또 천문 현상 정보, 조위 관측 기록지 등 보존할 필요가 있는 지식정보자원을 디지털화하는 18개 지식DB 구축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법무부 국적관련문서, 경찰청 수사자료표, 산림청 산림종자공급원, 국방부 공군인사명령철, 검찰청 형사사건기록, 중앙선관위 선거정당관련중요기록물, 환경부 유해화학물질 등이 DB로 구축된다. 국립중앙과학관 국가생물자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사회기반시설연구정보·건설공사정보,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전자정보통신연구자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과학기술참고문헌인용색인, 한국문화정보센터 한국전통문양원형, 국사편찬위 한국고대사료집성, 한국고전번역원 한국문집총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정보,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학위논문, 경상대도서관 남명학고문헌, 국립수목원 식물곤충정보표본, 한국천문연구원 천문현상정보, 대구대재활과학연수소 장애재활보육지원, 전라북도 한국전통소리문화 DB에도 시선이 머문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