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스(대표 노학영)가 삼성SDS와 60억원 규모의 부산지하철 3호선 2단계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TRS) 열차무선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11년 개통 예정이며 무인운전방식으로 운행될 반송선(미남∼안평) 구간에 설치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원가 절감을 위해 부산지하철 3호선 1단계에서 구축된 중앙제어장치를 공유하게 된다. 또 다자간 통신이 가능해 사고 정보교환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부터 최근 투신자의 시신을 수습하다 숨진 서울지역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노학영 사장은 “1분기 실적은 꽃보다 남자 드라마에서 활약한 키플링 실적과 IPTV 실적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이미 계약을 체결한 KTX 2단계와 아직도 수주 잔량이 남아 있는 신분당선 1단계 구간 사업에 부산지하철 공사까지 수주하면서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리노스는 1분기 실적 집계 결과 155억원의 매출과 10억원의 영업 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 정도 늘어난 규모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