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국내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유럽의 스포츠 경기장에 대형 LED 전광판을 공급한다.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14일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스파르타 구단 전용 축구경기장에 광고용 배너와 메인 전광판, 보조 전광판을 7월 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ED 전광판은 기존 전광판에 비해 한층 선명한 화질 구현이 가능하고 색 재현성을 높여 선수들의 땀방울 하나까지 생생하게 전달해주며, 저전압 사용으로 발열이 적어 안전하고 장시간 사용해도 밝기 및 색상에 변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스파르타 경기장은 유럽 축구 최대 이벤트 가운데 하나인 챔피언스 리그 예선전이 해마다 다섯 번 정도 열리는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LG이노텍은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LED 및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LG브랜드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은 이번 전광판 공급을 계기로 프라하의 또 다른 스포츠 경기장과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 인접 국가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