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소프트(대표 홍윤환)는 소니에릭슨이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출시한 엑스페리아 X1에 자사 PC원격제어 솔루션 ‘쿨게이트’를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닥터소프트의 쿨게이트는 엑스페리아 X1의 초기화면 9개 메뉴 중 ‘마이PC’에 들어가 있으며, 이동중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PC 리소스를 가져다 쓸 수 있다. 쿨게이트는 2003년에 출시돼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PDA폰 등에 공급된 바 있다.
회사 측은 쿨게이트가 단말기와 원격 PC간의 네트워크 대역폭에서 최고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한다고 강조했다. 경쟁사 제품과 대비해 CPU 과부하가 나타나지 않고 전송영상의 화질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또한 출시된지 6년이 지난 만큼 장애나 보안 등의 성능이 이미 검증을 받은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홍윤환 닥터소프트 사장은 “쿨게이트가 초기엔 USB 형태로 제공됐으나, 현재는 단말기에 기본 탑재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넷북에도 공급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