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지난 1분기 초고속인터넷 시장 경쟁에서 SK브로드밴드와 LG파워콤이 웃었다.
15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놓은 ’3월말 초고속인터넷 가입현황’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SK브로드밴드가 364만명, LG파워콤이 229만명으로 작년 12월말보다 각각 10만, 11만명이 증가했다.
반면 KT는 같은 기간 671만1천명에서 671만4천명으로 3천명이 늘어나는데 그쳐 제자리 걸음을 했다.
KT는 “1분기 가입자 정체는 경영진이 교체되고 합병을 추진하면서 마케팅 경쟁을 펼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1월 가입자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매월 가입자가 늘고 있어 2분기 전망은 밝다”고 기대했다. 초고속인터넷 인터넷 가입자는 1천547만명에서 1천571만명으로 24만명이 증가했으며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KT 42.7%, SK브로드밴드 23.2%, 케이블TV 17.9%(282만명), LG파워콤 14.6%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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