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우리나라와 페루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11∼14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한.페루 FTA 2차 협상에서 양측이 무역구제, 지적재산권, 정부조달, 경쟁정책, 노동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문안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2차 협상에서 양측은 총 7개 협상그룹 20개 분과에서 협정 문안을 협의했다.
경제협력 분과에서는 양측이 수산, 산림, 에너지.광물, 문화 등의 분야에 있어 협력체제 구축방안을 논의했으며 상품 양허안(Offer) 및 양허 요청안(Request List), 서비스.투자 통합 유보안, 정부조달 양허안 등을 바탕으로 시장개방 일정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협상에 우리 측에서는 김해용 외교부 FTA 교섭국장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페루 측에서는 나탄 나드라미하(Nathan Nadramija) 통상관광부 아시아.오세아니아국장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재정부, 농업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차 협상은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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