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크리에이티브(대표 최종신)가 개발한 닌텐도DS용 ‘아이언마스터-왕국의 유산과 세 개의 열쇠’는 경영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아이언마스터는 교육용 CD 타이틀 등을 개발해 온 바른손크리에이티브가 자체 개발한 첫 번째 대작 게임이다. 터치 액션 경영 시뮬레이션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며, 중세 유럽 판타지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줄거리로 한다.
게이머는 게임에서 소유하고 있는 상점을 통해 다양한 경제적 활동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어 경제 교육 효과가 기대된다. 발생하는 각종 상황들을 적절히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경영과 경제적 감각을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 세계의 시장 원리와 흡사한 형태로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언제나 수요와 공급에 대해 주의하며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100여 종 이상의 무기와 방어구를 제작하면서 중세시대 장인들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게이머는 터치 액션 형태의 미니 게임으로 무기와 방어구 같은 다양한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대장장이가 되기 때문에 중세시대의 물건 제작 원리를 습득한다.
직접 제작한 아이템은 게이머가 운영하는 상점에 진열해 방문하는 고객(NPC)들에게 판매하게 되는데, 시시때때로 접하게 되는 정보를 토대로 가격을 책정하거나 공급의 수량을 조정한다. 방문하는 고객 중에는 게이머에게 특정 무기를 제작 의뢰할 수 있고 주어진 기한 내에 제작을 마칠 경우 명성을 쌓게 돼 지속적으로 고객을 관리할 수 있다. 이런 다양한 변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성공적인 상인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이언마스터는 올 여름 수작(Suzak)을 통해 일본 시장에 발매될 예정이다. 특히 이 게임은 유럽과 미주 지역 발매를 위해 최종 협의 중이어서 글로벌 출시도 기대된다.
인터뷰/최종신 사장
-수상 소감
▲아이언마스터는 여러 장르의 다양한 요소와 닌텐도DS만의 터치스크린 시스템이 결합한 새로운 게임이다. 만 2년 동안 기획에서부터 개발까지 심혈을 기울인 만큼 아이언마스터를 통해 지금까지 체험해보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획 의도
▲아이언마스터는 기존 게임과 달리 RPG, 어드벤처, 경영 시뮬레이션, 터치 액션 등 여러 장르를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멀티 시나리오와 수백 종의 아이템 등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발매됐던 닌텐도DS 게임들과 비교해 더 방대해진 분량을 자랑한다. 닌텐도DS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아이언마스터는 처음 기획에서부터 해외 발매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게임이다.
-향후 계획
▲그동안 아이언마스터 개발을 모두 끝내고 해외 출시에 힘써 왔다. 올 여름 일본 발매를 기점으로 유럽과 북미 시장의 퍼블리셔들과 발매 조율도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세계 경기가 나빠지는 등 이런저런 일로 인해 해외 업체들과 발매 시기를 협의하는 게 힘들었지만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