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TP(One Time Password:1회에 한해 사용할 수 있는 비밀번호 시스템) 솔루션이 처음으로 해외에 공급됐다.
미래테크놀로지(대표 정균태 www.mirae-tech.co.kr)는 한국산업은행과 협력해 우즈베키스탄 산업은행(UZKDB)에 1만달러 규모의 OTP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OTP 솔루션을 수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미래테크놀로지는 지난달 1차로 OTP 솔루션을 공급했다. 초기 공급물량에 현지 만족도가 높아 추가적인 수출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균태 미래테크놀로지 사장은 “신한, 우리, 외환, 씨티, 제일, 산업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권에서 OTP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해외시장 공략도 꾸준히 준비해왔다”며 “이미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자사 관련 솔루션의 국제특허(PCT)도 출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우즈베키스탄 진출에 이어 도쿄에 있는 KOTRA 지사를 거쳐 일본 정보기술(IT)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일본 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미래테크놀로지는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OTP 사업도 추진하기로 하고 10여개의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모바일 OTP 솔루션 제품도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