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서 초당 50만건` CEP 미들웨어 개발

 마이씨큐시스템스(대표 박재홍 www.mycqsystems.com)는 PC에서도 초당 50만건 이상의 실시간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CEP 미들웨어 ‘마이씨큐서버2009’를 개발,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복잡이벤트처리(CEP, Complexe Event Processing)란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많은 사건들 중 의미가 있는 것만을 추출할 수 있도록 사건 발생 조건을 정의하는 데이터 처리 방법을 말한다.

 이 기술을 미들웨어에 접목시키면 기업이 독자적인 실시간 응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솔루션은 MIT나 버클리 등 유수 대학의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IBM이나 오라클(BEA)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연구 초기 단계로 알려졌다.

 마이씨큐시스템스가 개발한 솔루션은 100만원 대의 PC에서도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CEP 미들웨어며 SQL 기반으로 개발됐다. 마이씨큐서버2009는 다양한 대용량 데이터 스트림을 입력하는 기능과 이들 데이터 스트림에 대한 복잡한 이벤트 조건을 정의하고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증권사에서 주식매수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이러한 미들웨어가 접목되면 실시간 데이터가 반영이 되기 때문에 정확한 계산을 할 수 있다. ‘만약 지수가 2% 오르고 A기업 주가가 2% 오르면 B기업 주식을 매수하라’ 라는 식의 실시간 응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해 진다.

 회사는 이 솔루션의 원활한 활용을 위해 SQL 기반의 연속질의 언어인 마이씨큐엘(MyCQL)도 개발했다. 연속질의 언어란 사용자가 질문 내용을 한번만 등록하면 질의 결과가 발생할 때마다 질의 결과를 그 상황에 맞게 비동기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말한다.

 박재홍 사장은 “최근 금융, 통신, 전력, 물류, 국방 등에서는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스트림 처리에 대한 요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SQL 기반으로 CEP 미들웨어를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