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데이타컨설팅(대표 신승은 www.opendata.co.kr)은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에 따라 음성홈페이지 구축 솔루션 ‘보이스몬’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보이스몬은 장애인이 사용하기 편리한 텍스트기반 음성홈페이지를 자동으로 구축해 주는 솔루션이다. 시각장애인이나 지적장애인들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유예기간 만료를 앞둔 지난해 말부터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지난해에는 강남구청, 석유공사, 한국종합예술학교, 서울대분당병원 등 10여개 기관·기업에 공급을 마쳤으며 최근 국회, 건강보험공단, 산업인력공단 등 20여개 기관에 납품이 확정됐다. 또 100여개의 기관 및 기업에서 이 솔루션 도입을 검토 중이다.
보이스몬의 장점은 그래픽이 많은 홈페이지도 텍스트 기반 인터페이스로 바꿔 음성으로 읽어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기존 솔루션의 경우 텍스트는 음성으로 들려줄 수 있더라도 그래픽까지 읽어주는 것은 한계가 있어 인터넷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액티브X기술이 필요없고 OS와 DBMS에 무관하게 설치 및 실행되는 특징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상반기 내에 미국 대리점(에이전시)과의 계약으로 미국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원할한 사업이 진행될 경우 내년 현지 법인도 설립할 계획이다.
신승은 사장은 “장차법에 의하면 정부, 공공기관, 복지시설,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은 장애인의 정보접근 보장 및 편의제공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음성 구축 솔루션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이미 이러한 장차법이 있는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