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한국 LG전자의 LCD TV가 중국 농촌지역의 가전제품구입 지원제도인 가전하향(家電下鄕) 품목에 처음 포함됐다.
경화시보(京華時報)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와 상무부는 가전하향 대상에 대형 컬러TV와 컴퓨터, 전자레인지 등 8가지 품목을 새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컬러TV는 37인치와 42인치 LCD TV가 보조금 지원 대상에 들었으며 한국의 LG전자, 일본의 샤프, 히다치 등 외국상표가 처음 포함됐다.
컬러TV 보조금 지급대상에는 모두 26개사의 401개 모델이 추가됐다.
에어컨은 가전하향 적용범위가 8개 성(省)ㆍ시(市)에서 중국 전역으로 대상 지역이 확대됐으며 구입가능 제품의 가격도 2천500위안에서 4천위안(약 76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전기난로와 전자레인지, 태양열온수기 등도 가전하향 품목에 추가됐다. 관심이 큰 전자레인지는 중국의 하이얼 등 8개사의 129개 모델이 지원대상에 포함됐으며 최저 구입가격은 279위안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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