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유통 현장을 가다](9)LG하이프라자 양주점

 지난 14일 문을 연 LG전자 하이프라자 양주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매장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지난 14일 문을 연 LG전자 하이프라자 양주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매장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우리 매장은 제품뿐만 아니라 친절도 함께 팝니다.’

 전자제품 판매점과 함께 서비스센터가 공동으로 입점한 전자전문점이 문을 열었다. 주인공은 지난 14일 경기도 양주시에 문을 연 LG하이프라자 양주점(지점장 옥봉관).

 양주점은 단층 신축건물 매장으로 대지 340평에 매장 220평 규모로 서비스센터가 함께 들어섰다. 이 점포는 기존 양주시 회정동에 있는 점포를 서비스센터와 공동 운영하기 위해 2㎞ 떨어진 덕계동으로 자리를 옮긴 리모델링 점포다. 양주시는 현재 신도시로 개발되고 있어 향후 소비·금융·정보 관련 생활편의 지역으로 급부상할 고밀도 상권도시이다. 특히 양주점이 위치한 곳은 동두천시로 통하는 3번 국도 바로 옆에 인접해 있고 버스 정류장이 지점 앞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용이하다. 방문객들의 쇼핑 편의를 위해 15대 이상이 들어올 수 있는 주차시설도 갖췄다.

 다른 지역과 같이 양주점 인근에는 삼성전자 리빙프라자와 전자랜드가 위치해 있다. 여기에 대형 할인점인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인접해 있어 치열한 판매경쟁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양주점은 지금까지 늘 뒷전일 수밖에 없던 고객 서비스센터를 갖춘 것이 큰 장점이다. 바로 고객만족이 이윤과도 직결된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제품이 고장나서 서비스센터를 찾는 소비자 가운데 평소 구매 의사가 있는 제품에 대해 바로 구입을 원하는 고객이 적지 않다고 판단해 공동 입점을 추진한 것이다.

 옥봉관 지점장은 “서비스센터 공동 입점으로 서비스와 명품매장을 지역주민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친절한 서비스와 다양한 전자제품으로 고객만족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점은 오픈 첫날부터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오픈 전 핵심상권 전단지 배포, 주요 상권 내 현수막 설치, 이동차량 홍보를 통해 문을 연 첫날부터 지역주민들이 몰려 이날 하루만 500여명이 방문했다. 양주점은 디지털 IT기기에서 가전제품까지 전시상품을 확대, 방문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안마의자, 이온수기 등 헬스케어를 통한 체험형 매장으로 디스플레이했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할인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일 오전 10시 30분에 닌텐도DS, 21단 자전거, 소형가전을 최대 90% 선착순 한정판매하고 최대 12개월 부문 무이자도 실시한다. 또한 전시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며, 행사기간 중 방문객에게 키친타올을 제공한다. 어린이를 위한 풍선만들기 피에로도 운영한다.

 옥 지점장은 “양주점 서비스센터가 동두천, 파주 등 인근 도시까지 서비스하고 있어 방문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서비스와 전자제품의 원스톱쇼핑을 통해 월 평균 5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