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융복합 학문 육성 나선다

 서울대가 대학원에 생물물리 및 화학생물학과와 에너지환경 화학융합기술 전공을 신설하는 등 융·복합 학문 육성에 본격 나선다.

 서울대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에 따라 대학원에 3개 학과와 4개 전공을 신설하고 올 2학기에 개강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새로 개설되는 학과는 △뇌인지과학과 △생물물리 및 화학생물학과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이며 신설 전공은 △멀티스케일 기계설계 전공(기계항공공학부) △하이브리드 재료 전공(재료공학부) △에너지환경 화학융합기술 전공(화학생물공학부) △바이오모듈레이션 전공(농생명공학부)이다.

 이들 신설 학과와 전공에는 국내외 교수진 101명이 참여하며 이 중 해외 학자 43명의 임용에 필요한 인건비와 연구비 등은 WCU 사업비에서 충당된다. 서울대는 이를 위해 이미 원서접수를 마감한 뇌인지과학과를 제외한 6개 학과·전공 분야의 석·박사 학위 과정에서 신입생 262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지원자들은 18∼22일 서울대 인터넷 홈페이지 입학정보란(admission.snu.ac.kr)을 통해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